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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불타는섬광88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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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상우와 성동일이 만나 만들어낸 코믹 범죄추리극 〈탐정: 더 비기닝〉. 사건을 따라가는 재미와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호흡이 함께 살아 있는 영화입니다.영화 정보​제목|탐정: 더 비기닝개봉일|2015년 9월 24일장르|코미디, 범죄러닝타임|120분관람등급|15세 이상 관람가감독|김정훈주연|권상우, 성동일, 서영희, 박해준, 이승준, 윤경호​인물정보강대만|권상우​만화방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입니다.​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신체검사에서 탈락했고, 지금은 경찰서에 찾아가 사건에 참견하는 것이 낙입니다. 추리 실력만큼은 형사 못지않지만 현실에서는 아내 이미옥의 눈치를 보는 평범한 가장입니다.​노태수|성동일​서울성북경찰서 강력3팀 형사입니다. 과거 광역수사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으로, 경찰도 아닌 대만이 수사에 끼어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.​하지만 친구 준수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대만과 함께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.​이미옥|서영희​대만의 아내입니다. 아기와 집안일, 만화방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이 사건에만 매달리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.​이준수|박해준​대만의 오랜 친구이자 서울성북경찰서 강력3팀 형사입니다. 대만과 함께 경찰을 꿈꿨지만 대만은 탈락하고 준수만 경찰이 됐습니다.​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면서 대만과 태수가 사건을 파헤치는 계기가 됩니다.​김용규|이승준​대만과 준수의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형으로 정육점을 운영합니다. 대만이 용규의 연락을 받고 그의 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.​마형사|윤경호​사건의 핵심에 놓인 형사입니다. 여러 살인사건을 따라가던 대만과 태수가 결국 그를 주목하게 됩니다.​줄거리강대만은 경찰이 아니지만 경찰보다 사건에 더 관심이 많은 남자입니다.만화방을 운영하면서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고, 시간이 날 때마다 경찰서를 찾아가 수사에 참견합니다. 대만의 추리 실력을 인정하지 않는 노태수 형사와는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합니다.그러던 어느 날 대만의 친구이자 형사인 이준수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됩니다.​친구가 범인일 리 없다고 생각한 대만은 준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을 직접 조사하기 시작합니다. 태수 역시 준수의 파트너로서 사건을 따라가면서 결국 대만과 함께 비공식적으로 수사를 벌이게 됩니다.​그런데 수사를 하던 중 두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.​두 사건을 따로 보면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, 대만은 범행 시간과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살펴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.​범인들이 일부러 범행시간을 명확하게 남겨두고 있다는 것입니다.​대만은 사건 하나만 바라보지 않고 여러 인물의 관계와 움직임을 다시 맞춰봅니다. 그러면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살인을 대신하고, 또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의 목표물을 대신 죽이는 방식이라면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.​하지만 단순히 두 사람이 서로의 살인을 대신한 것이 아니었습니다.​대만과 태수는 사건을 계속 추적하면서 이 교환살인이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힌 훨씬 복잡한 구조라는 것을 알아냅니다.​특히 양재천 살인사건에서 예상하지 못한 목격자가 생기면서 범인들이 왜 2인 1조로 움직였는지까지 드러납니다.​대만은 사건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하나씩 다시 연결해 보고, 결국 교환살인을 계획한 사람이 누구인지 좁혀갑니다.​그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 바로 마형사였습니다.​마형사는 이유노, 장호, 한태웅 등을 끌어들여 서로의 살인을 대신하게 만들었고, 각자가 직접 범행을 저지르지 않은 것처럼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는 구조를 이용했습니다.​그런데 사건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인물이 있었습니다.​바로 김용규입니다.​용규는 자신의 아내 한서영과 준수 사이를 의심하고 있었고, 그 잘못된 의심이 결국 그를 사건 속으로 끌어들입니다.​대만과 태수는 마지막 살인이 일어나기 전에 사건을 막아야 합니다.​그리고 대만은 용규가 왜 이 사건에 가담하게 됐는지까지 파고들면서 마지막 진실에 다가갑니다.​결말※ 여기부터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.​​교환살인의 주동자는 마형사였습니다.​마형사는 이유노, 장호, 한태웅을 끌어들여 서로의 살인을 대신하게 했습니다. 이들은 각자 직접적인 범행에서 벗어나면서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었고, 그 때문에 경찰이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.​김용규 역시 이 사건에 이용당한 인물입니다.​용규는 아내 한서영과 준수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었는데, 실제로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습니다.​대만은 마지막 순간 용규에게 준수와 서영 사이에 자신이 의심했던 관계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.​자신이 믿었던 것이 잘못된 의심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용규는 결국 마지막 범행에 나서지 못합니다.​그 사이 대만과 태수는 마형사의 계획을 막아내고,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준수 역시 살인 누명을 벗게 됩니다.​사건이 해결된 뒤 노태수는 경찰을 그만두기로 합니다.​그리고 대만에게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.​“우리 탐정사무소 하나 차릴까?”​경찰이 되지 못했던 대만과 경찰 생활을 내려놓은 태수. 두 사람은 이제 형사와 민간인이 아니라 탐정 콤비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.​영화는 두 사람이 탐정사무소를 차리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. 그래서 제목에 붙은 ‘더 비기닝’이라는 말처럼 두 사람의 본격적인 탐정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.영화 후기​〈탐정: 더 비기닝〉은 사건 자체만 놓고 보면 무거운 범죄물이지만, 대만과 태수의 캐릭터가 분위기를 많이 풀어줍니다.대만은 추리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한데 집에 돌아가면 아내 눈치를 보고, 태수는 그런 대만을 못마땅해하면서도 그의 추리가 맞을 때마다 결국 따라갑니다.​두 사람이 처음부터 완벽한 파트너였던 것도 아닙니다. 서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던 사람들이 친구의 누명을 벗기겠다는 한 가지 목표로 움직이면서 조금씩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이 이 영화의 재미입니다.​특히 여러 살인사건이 하나의 교환살인으로 연결되는 후반부는 추리영화다운 긴장감을 보여줍니다.​잔혹하고 무거운 범죄영화보다는 웃으면서 사건을 따라갈 수 있는 한국형 수사물을 찾는다면 볼 만한 작품입니다.​개인 평점 ⭐ 8/10​권상우의 능청스러운 강대만과 성동일의 무뚝뚝한 노태수.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재미있지만, 서로 맞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탐정 콤비가 되는 결말까지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.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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